[월드컵] 러시아 도핑 의혹… “체리셰프, 성장 호르몬” 보도

입력 2018-07-02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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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체리셰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러시아 도핑’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의혹이 있었던 러시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도핑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주인공은 3골을 넣고 있는 데니스 체리셰프다. 체리셰프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스포츠 잡지 '스포츠 위캔드'에 체리셰프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체리셰프의 도핑이 사실이라면, 최대 4년 출전 금지에 달하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체리셰프의 부친 드미트리 체리셰프가 이번 해 초 인터뷰에서 "아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치료 목적으로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은 적 있다"고 언급한 것.

성장 호르몬 주사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규정한 금지 약물 중 하나다. 만약 의료용 목적이 아니라면, 최대 4년 출전 금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체리셰프는 '스포츠 위캔드' 측에게 "기자들이 어디서 이런 말들을 가지고 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도 아버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거 같다. 난 절대로 금지 약물을 처방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체리셰프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3골을 넣으며, 러시아를 8강으로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이집트전에 각각 2골, 1골을 넣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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