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역대 최초 ‘골든 마스터스’ 달성

입력 2018-08-20 08: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활한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가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를 꺾었다. 2년 7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페더러와 맞붙었다.

이날 조코비치는 실수를 연발한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비교적 어렵지 않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테니스 사상 첫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마스터스 1000시리즈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아직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도 이룩하지 못했다. 조코비치가 이번 우승으로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부활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 테니스 빅3임을 입증했다.

또한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페더러와의 역대 전적을 24승 22패로 만들었다. 조코비치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3-3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6-4로 승리했다. 페더러의 범실이 계속해 나왔다.

또한 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 0-2로 끌려갔으나, 곧바로 2-2를 만들었다. 또한 조코비치는 연속으로 게임을 따내며 5-3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조코비치는 6-4로 2세트를 잡으며,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최종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