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성근 심평원 투고”, ‘라이프’ 이동욱 美친 고백

입력 2018-09-04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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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성근 심평원 투고”, ‘라이프’ 이동욱 美친 고백

이동욱이 ‘돌직구 엔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13회에서는 이동욱(예진우 역)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에 문성근(김태상 역)을 과잉진료로 민원 투고했다고 스스로 밝히는 장면이 그려지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진우는 화정그룹이라는 권력의 힘에 의해 상국대학병원이 위기에 처하고, 변화에 휩쓸리자 초강수를 두었다. 화정 로지스에서 파견된 상국대학병원의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 분)를 해임시키기로 결정한 것. 그는 의료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승효가 실행했던 일들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경영진의 전횡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되는 바. 상국대학병원 총괄책임 구승효 사장의 파면 해임 발의를 이 자리에서 촉구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태상이 원장인 오세화(문소리 분)의 부재를 들먹이며, 본인이 발의하겠다고 나서자 진우는 “자격이 안되십니다. 무기정직 처분. 김태상 부원장께선 발의하실 수 없었습니다”라고 그를 제지시켰다. 이에 화가 난 태상이 자신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에 민원 투고 한 사람이 진우라고 폭로하자, 진우는 태연하게 “제가 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동욱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돌직구 엔딩을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하고 냉철한 목소리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극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은 최유화(최서현 역)와 만나는 장면에서 호감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온도차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최유화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기도 하고 친근하고 능청스럽게 말을 건네며, 대립할 때와는 상반된 극과 극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은 3회 동안 이동욱이 보여줄 캐릭터의 활약과 매력에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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