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 숀 “주목에 압박감…과호흡+공황장애로 힘들었다”

입력 2018-09-04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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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의혹’ 숀 “주목에 압박감…과호흡+공황장애로 힘들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숀이 ‘본격연예 한밤’과 만났다.

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숀과의 독점 인터뷰가 공개됐다. 숀은 먼저 “이전에 따로 매체 인터뷰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슈에 대해 질문할 때 내가 ‘상황이 어떻게 진행 중이고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드릴 말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가까운 사람들도 사재기 의혹을 이야기하더라. 나는 너무나 떳떳하고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 사재기로 1위를 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전에 해왔던 활동과 내 음악이 선전하는 상황이 연결고리가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갑작스럽게 차트에 등장했고 생소한 아티스트로 다가왔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숀은 “차트 1위에 오른 다음날이었나. 주목받은 이후 첫 무대에서 압박을 많이 받았다. 무대에서 시간을 다 못 채우고 내려왔다. 더 이상 못하겠더라. 그런 적은 처음이어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기실로 돌아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아득했다.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한동안 힘들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숀이 지난 6월 27일 발표한 미니앨범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지난 14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새벽 시간대 지니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숀의 ‘Way Back Home’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했고 이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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