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나상호 복귀’ 광주FC, 아산 무궁화 원정 승리 도전

입력 2018-09-13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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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산무궁화 원정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는 6경기 동안 5무 1패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 틈을 타 대전시티즌이 상승세를 타며, 광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와 함께 K리그1 승격을 노려야 하는 광주 입장에서 다급할 수밖에 없다.

이번 아산전은 올 시즌 4라운드 로빈 중 마지막 라운드(9경기)의 시작이다. 첫 출발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아산은 광주보다 상위에 있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기도 하다.

현재 3위 부산부터 6위 수원FC까지 승점 5점 차로 접전이기에 매 경기 결승전과 같다. 광주는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자 한다.

광주의 최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공격력만큼은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까지 득점에 가세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다.

지난 안산 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펠리페가 돌아온다. 힘과 스피드, 기술이 조화된 공격력을 지녔기에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나상호와의 첫 호흡 또한 기대된다.

다만, 시즌 초반에 좋았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다. 또 여름과 김진환 등 군과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은 점은 고민이다.

박진섭 감독은 "펠리페, 두아르테, 나상호, 이승모, 여름, 김진환 등 모두 처음 발을 맞추는 것과 다름없다"며 "훈련을 하면서 수비와 팀 밸런스 등 전체적인 조직력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광주는 올 시즌 아산을 상대로 1승 2무 무패를 달렸다. 또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아산은 최근 주춤하고 있으나 리그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팀이다. 여전히 좋은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기에 방심할 수 없다.

광주가 아산 원정에서 승리로 반전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권 희망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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