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민도희×오희준 “과분한 사랑 받고 많은 걸 배운 작품”

입력 2018-09-14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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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민도희와 오희준이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민도희는 특유의 자연스럽고 맛깔나는 연기로 강미래(임수향 분)의 절친 오현정으로 변신해 강미래와 훈훈한 ‘절친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미래의 과거 콤플렉스를 알고 있는 오현정은 강미래의 일을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돕고 강미래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등 ‘진짜 친구’의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현정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워너비 절친’으로 등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도희는 강미래의 과 조교 연우영(곽동연 분)을 향한 호감을 느끼는 오현정의 풋풋한 감정을 완벽한 연기로 선보여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또 극 중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의 ‘밉상 고학번 과 선배’ 김찬우로 분한 오희준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개강파티 다음날 후배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18학번들을 집합시킨 자리에서 도경석에게 하이킥을 맞아 쓰러지는 연기를 펼친 오희준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실제 상황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후 강미래와 도경석에게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는 등 여전한 ‘밉상 고학번 선배’의 면모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낌없이 보여주며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민도희와 오희준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선후배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곧 좋은 작품으로 또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애정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빛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인생 캐릭터’를 남긴 민도희와 오희준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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