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김기두 연애교실, 도경수♥남지현 도움될까
도경수와 의외의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리는 김기두의 연애 교실이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의 혼인 로맨스에 도움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일의 낭군님’의 송주현 마을에는 감정 표현에 서툰 원득(도경수)의 연애 스승 구돌(김기두)이 있다. 원득은 “너는 내 벗이라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홍심(남지현)에 대한 조언이 필요할 때는 구돌에게 달려간다. 10월에도 계속되는 구돌의 코믹한 연애 조언이 원득과 홍심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원득에게 물레방앗간의 의미를 알려주는 데에서 시작된 구돌의 연애 교실. 물레방앗간이 연인들이 만나는 장소라는 것을 몰랐던 원득은 구돌의 설명을 듣고 “아니다. 내가 그랬을 리 없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돌은 홍심을 대하는 방법에도 조언을 해줬다. 원득이 고리대금을 써서 큰 빚을 졌을 땐 “홍심이가 대문으로 들어오잖여? 그럼 일단 무르팍을 확 꿇어”라며 싹싹 빌라고 알려준 것.
홍심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원득이 밤중에 직접 구돌을 찾아가는 일도 생겼다. “홍심이가 내가 군역을 간 사이 다른 사내를 만났느냐?”고 질문하는 원득에게 “신경 쓸 일 아녀! 지나간 사내는 아무 힘이 없어”라며 안심시켰다. 물론 구돌의 말이 원득에게 큰 신뢰를 주진 못했으나, “가는 길에 제일 예뻐 보이는 꽃을 한 다발 꺾어. 여태 꽃 싫어하는 여자는 본 적이 없어. 무심히 툭, 건네면서 회심의 한방을 날리면? 끝!”이라는 조언은 받아들이고 길에서 꺾은 꽃을 선물했다.
구돌의 조언은 왠지 허술해서 도움보단 웃음을 자아내고, 그런 조언을 의외로 받아들이는 원득의 모습 역시 귀엽게 느껴진다. 그 가운데, 오늘(30일) 공개된 스틸컷에도 원득과 구돌의 연애 교실이 펼쳐지고 있다. 어쩐 일인지 구돌을 찾아간 원득의 모습에 이어 촉촉한 눈빛으로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원득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조언을 하고 있는 구돌. 시청자들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구돌의 연애 교실이 앞으로 원득과 홍심의 혼인 로맨스에 어떤 도움이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