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집이 메뉴 정리를 단행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백종원과 메뉴를 두고 토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메뉴가 너무 많다. 처음 일하는 사람도 소화할 수 있는 정도로 메뉴를 줄여야 한다. 다 빼야 한다. 치킨카츠 생선카츠 다 빼야 한다. 밑에 메뉴들은 다 아웃이다. 나베는 할 게 얼마나 많은데 하려고 하느냐. 황당한 게 많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꼽은 최고 인기 메뉴는 치즈카츠. 그는 치즈카츠와 등심카츠의 구성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진짜로 내가 사장님이라면 카레도 안 한다”고 말했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조보아와 김성주는 “카레 진짜 맛있는데. 빠지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돈가스집 사장님은 “백종원 대표님 말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예전에 한 번 망한 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있다. 다른 메뉴를 찾는 분들이 안 올까봐 그런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망해봤다. 트라우마를 이겨내야 한다. 나를 믿어라. 공증 써주겠다. 내가 줄이라고 했는데 매출이 줄거나 6개월 안에 안 되면 내가 손해배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민 끝에 돈가스집 사장님은 치즈카츠 동심카츠 그리고 카레는 추가 메뉴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