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도움왕’ 대구FC 세징야 “FA컵 우승으로 새 역사 쓰겠다”

입력 2018-12-04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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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한 대구FC 세징야가 FA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세징야는 3일(월)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도움왕에 올랐다.

도움왕을 받은 세징야는 무대에서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와이프, 동료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 팬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시상식 직후 트로피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면서 “올해 받아야할 트로피가 하나 더 있다. FA컵 우승 트로피다. 다가오는 FA컵에서 꼭 승리해서 대구FC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징야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8득점 11도움을 기록해 아길라르(인천, 10도움), 이용(전북, 9도움)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움왕을 차지했다. 대구FC 소속 선수로 도움왕을 차지한 것은 2004년 홍순학(6도움)에 이어 두 번째다.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3시즌 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88경기 26득점 26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조현우도 ‘K리그1 베스트11 GK’와 ‘피파온라인4 Most Selected Player’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조현우는 4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GK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 또한 “준비는 돼 있다. 좋은 선방으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테니, 다가올 FA컵 결승전도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FA컵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세징야와 조현우를 앞세운 대구FC와 상대 울산현대의 FA컵 결승전은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울산에서 1차전 경기가 진행되며, 오는 12월 8일(토)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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