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뛰어내렸는데…”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
송해가 과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300회 특집 1탄으로 송해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송해는 북에 두고 온 부모님에 대해 “어머니에게 끝으로 또 뵐 때까지 건강히 지내십시오, 그 소리를 못하고 와서 그게 지금도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충단에서 남산 올라가는 데 보면 아주 구석지고 깊은 데가 있다. 그 곳에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사실 더는 어떤 방법이 없으니까 세상을 비관하는 거밖에 없고, 그 때만 해도 우리가 통일돼서 부모님을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이산가족 상봉이란 것도 없었다”고 당시 비관적이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뒤이어 송해는 “그래서 뛰어내렸는데 나무에 얹혔다. 그 밑에 소나무 가지들이 좋으니까. ‘내가 왜 끝까지 안 떨어졌는가’ 하는 후회도 있지만 한편으로 죽지 말라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크게 했다”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