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 이중생활,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입력 2019-01-28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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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 이중생활,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전혀 다른 음식 취향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라이머♥안현모가 서로 다른 음식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현모는 만든 지 일주일이 지난 북엇국을 아침 밥상에 올리려고 했다. 이에 라이머는 북엇국을 거부하고 직접 요리에 나섰다. 이들의 아침은 참치 미역국. 안현모는 순댓국와 뼈다귀 해장국을 좋아하는 라이머가 자신의 취향을 따라주는 것에 놀라워했다.

그는 “옛날(결혼 전)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하면 입맛이 똑같다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수프를 매일 먹는다고 하니까 똑같다면서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오빠가 수프 먹는 건 한 번인가 봤다”고 말했다. 이에 라이머는 “해주면 먹지”라고 머쓱해했다. 안현모는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했어?”라고 물었고 라이머는 “마음에 드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남자가 그 정도 노력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현모는 “이중생활 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안현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더 만났더라면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몰랐다”고 고백했다. 라이머도 “아내는 배신이고 사기라고 하더라. 음식 취향이 중요한 것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스튜디오 토크. 안현모는 “초반에는 사기였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결혼은 다 사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소이현도 격하게 공감했다. MC 김구라는 “사기보다는 ‘이제 이 정도는 맞추지 않아도 되겠지’하는 편안함”이라고 정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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