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장·사무총장 임명 못한 체육회

입력 2019-01-31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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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새 선수촌장과 사무총장 임명을 연기했다. 체육회는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었지만 예정됐던 진천 국가대표선수총장과 사무총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체육회 이사들은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인선을 위임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최근 체육계의 폭력, 성폭력 비판 여론을 의식해 선임을 연기했다.

지난 15일 첫 이사회에 이어 재차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이 미뤄지며 행정공백은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 정성숙 선수촌 부촌장과 박철근 체육회 사무부총장이 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기흥 회장은 “인선 절차가 마무리 되고 있다.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 노동조합과 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 이뤄진 경기단체연합 노동조합은 이사회 회의장 앞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계 쇄신책 발표에 항의했다. 문체부가 앞서 발표한 합숙 훈련 축소 및 폐지, 국제대회 성적 우수 선수의 연금제도 개선 등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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