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vs 라이징스타 충돌, 제53회 슈퍼볼 프리뷰

입력 2019-02-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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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제53회 슈퍼볼 대전을 벌인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뉴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L) 챔피언 LA 램스의 제53회 슈퍼볼이 2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뉴잉글랜드는 정규시즌 11승5패, LA는 13승3패를 기록하며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AFC와 NFC 챔피언십에선 각각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찌르고 최고의 무대에 올랐다.

양 팀은 17년 전인 2002년 슈퍼볼에서 맞붙었고, 뉴잉글랜드가 20-17로 승리하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뉴잉글랜드는 이때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쥔 뒤 2004, 2005, 2015, 2017년 슈퍼볼 패권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빌 벨리칙 감독(67)도 이때를 기점으로 NFL 최고의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첫 우승 당시 드류 블레드소의 백업이었던 톰 브래디(42)는 NFL 레전드 쿼터백의 반열에 오르며 지금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정규시즌 16경기에선 29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패스 정확도 65.8%, 4355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17년 전 램스의 연고지는 LA가 아닌 세인트루이스였다. 이때 뉴잉글랜드와 슈퍼볼에서 패한 뒤 아예 결승 무대에 오르지도 못했다. 그러나 2017년 당시 31세였던 션 맥베이 감독(33)이 부임하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주전 쿼터백 제러드 고프(25)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 대성공을 거뒀다. 맥베이 감독은 벨리칙 감독과 무려 34살 차이다.

고프는 정규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터치다운 패스 32개(12 인터셉션)를 적중하며 패스 정확도 64.9%, 4688패싱야드의 성적을 거뒀다. 패싱게임이 막히면 정규시즌 1251 러싱야드(17터치다운)를 기록한 러닝백 토드 걸리라는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레전드와 라이징스타의 맞대결이라는 스토리 자체가 흥미로운 제53회 슈퍼볼,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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