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조들호 사단’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인 순간

입력 2019-02-09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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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조들호 사단’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인 순간

이민지, 최승경, 조달환, 이미도가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는 정의의 편에 선 괴짜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와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거대악 이자경(고현정 분)의 팽팽한 대립 속 주목해야할 또 다른 주역들이 있다. 바로 조들호 사단인 윤소미(이민지 분), 강만수(최승경 분), 안동출(조달환 분), 오정자(이미도 분)가 그 주인공들. 과연 이들이 각기 어떤 능력치로 조들호를 조력하는지 그 활약을 짚어봤다.

● 햇병아리 변호사 이민지(윤소미 역) – 끈기와 인내로 레벨 업! 결국 승리 거머쥔 성장 캐릭터!

극 중 어린 시절 앓았던 자폐증으로 아스퍼거증후군이란 후유증을 가진 윤소미는 어눌하고 경직된 겉모습과 달리 속마음만은 단단한 끈기와 인내를 가진 인물이다. 조들호 대신 법정에 섰던 첫 재판에서 우왕좌왕하며 실패의 쓴맛을 봤지만 두 번째에는 침착하게 변론을 이어가고 변호인을 압박하는 검사에게도 당당하게 이의를 제기, 남다른 흡수력과 성장력을 지닌 그녀의 특별함을 입증했다. 또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순수한 눈빛 역시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일당백 사무장 최승경(강만수 역) – 의식주 제공에 정보원 섭렵까지! 퍼펙트 만능 재주꾼!

조들호 사단을 이끄는 리더는 누가 뭐라 해도 강만수라고 할 수 있다. 한 다리 걸치면 지하 세계에까지 손을 뻗치는 무한한 정보력을 가진 그는 베일에 싸인 국일그룹 기획조정실장 이자경의 정체를 밝히는 데 톡톡한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조들호의 의식주를 책임지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 같은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까지 선물, 거침없이 나아가는 조들호의 옆에서 사건들을 수습하는 일당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 조달환(안동출 역)-이미도(오정자 역), 변장도 연기도 천부적이다! 이게 바로 부부 사기단!

안동출, 오정자 부부는 윤정건(주진모 분)에게 빌려줬던 돈을 받기 위해 얼결에 조들호 사단에 합류한 핵심 멤버들이다. 의도치 않게 합류한 것 치고는 연기와 변장에 천부적인 자질을 보인 두 사람은 정보를 빼낼 때마다 능청스럽게 바람잡이 역을 해내고 있다.

특히 오정자는 메이드로 위장하며 국종희(장하란 분)의 집에 잠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는가 하면 병원 청소부로 변신해 국종복(정준원 분)과 접선하여 그를 법원 증인으로 세우는 데 핵심 공을 세우기도 했다. 안동출은 그런 그녀가 긴장할 때마다 촐싹 맞은 응원을 보내고 청심환까지 챙겨주는 사랑꾼 면모로 코믹 터치를 배가, 윤소미와 재판 시뮬레이션에서는 제 역할에 심취해 능수능란한 연기를 보여 또 한 번 유쾌한 폭소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죽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으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는 박신양, 이민지, 최승경, 조달환, 이미도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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