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슈 여행 근황 사진 논란→“자숙한다며?” 비판 여론→SNS 비공개

입력 2019-03-06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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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여행 근황 사진 논란→“자숙한다며?” 비판 여론→SNS 비공개

마카오 등에서 약 8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S.E.S. 슈(37·본명 유수영)가 SNS 계정에 해외여행 중인 듯한 사진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슈는 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녀들과 해외로 추정되는 휴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다. 자숙을 이야기했지만, 실상은 해외여행 또는 가족여행을 다니며 인증사진을 올리는 슈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다.

슈는 현재 해외 원정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는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슈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도 내려졌다.

앞서 검찰에 따르면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를 받았다.

슈의 도박 사건은 지인인 박모 씨와 윤모 씨가 “도박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슈를 상대로 고소장을 내면서 불거졌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6월초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 호텔 카지노에서 슈가 이들로부터 3억5000만 원, 2억5000만 원 등 총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이지만 슈는 한국 국적이면서 일본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어 출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항소하면서 다시 2심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슈가 여행 중인 근황 사진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슈는 황급히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당분간 그를 향한 비판 계속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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