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발로 차지 마라…고결한 선의 욕보인 의혹 제기

입력 2019-04-10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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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강원도 산불 구호 성금 1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의혹을 제기한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같은 미담이 알려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산불피해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없고 농사짓는 노인들과 은퇴자들 뿐 이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산불 구호 성금을 전달한 것이 수상하다는 것.

이에 대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즉각 해당 글에 대해 반박했다. 재단 측은 재단지원아동의 가정 중 4가정이 이번 화재로 주거지를 잃었다며 “갑작스러운 피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동과 가정에 따뜻한 선의를 표한 가수 아이유 씨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강원산불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재단의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인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기부문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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