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사브르 윤지수, 아시아펜싱 정상…한국, 종목 3연패

입력 2019-06-14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2019아시아펜싱선수권 조직위원회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을 힘차게 시작했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2019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에 성공했다. 윤지수가 다무라 노리카(일본)를 15-10으로 완벽히 따돌려 대회 정상에 오른 결과다.

윤지수는 32강에서 리 카르 문(싱가포르)을 16-6으로 꺾었고, 16강에서는 중국의 강호 샤오 야키를 15-10으로 제압했다. 8강부터는 국가대표 동료들과의 승부였다. 황선아를 만나 15-11로 승리한 윤지수는 4강에서 2017년과 지난해 챔피언 김지연을 접전 끝에 15-14로 눌러 결승에 올랐다.

2012년 일본 와카야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펜싱선수권 개인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선 윤지수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펜싱선수권에서도 상위 입상을 기대하게 됐다. 김지연은 후쿠시마 시오미(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두가 8강에 머물렀다. 손영기가 5위, 김동수 6위, 이광현이 7위로 마쳤다. 허준은 1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은 대회 첫 날부터 경기장을 찾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