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피언’ 로드FC 라인재 “사랑하는 아내 생일, 최선 다 하겠다”

입력 2019-06-1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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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재. 사진제공|로드FC

“집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3·팀 코리아 MMA)가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4 대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라인재는 14일 굽네몰 로드FC 054 공식 계체 행사에서 체중 84.4kg을 기록해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양해준(31·팀파시)과 함께 미들급 타이틀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이번 맞대결은 라인재의 1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라인재는 2018년 7월 원주에서 열린 로드FC 048에서 전 미들급 챔피언 최영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승리 후 케이지 위에서 윈드밀 댄스를 선보여 ‘비보이 파이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라인재는 14일 “대회가 열리는 6월 15일이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이다.

집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다(웃음).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전자인 양해준은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 데뷔전부터 5번째 경기까지 모두 승리하며 5전 전승을 거둬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자원이다. 로드FC에는 2018년에 데뷔했고, 미첼 페레이라, 임동환을 차례대로 상대했다.

양해준은 “라인재 선수는 내가 평소에 존경하고 또 좋아하는 형이다. 그러나 경기는 또 전혀 다른 얘기다. 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원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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