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박지성(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인가.”
EPL 사무국은 박지성에 대해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에서 7시즌을 보내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면서 “맨유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통산 154경기(19골, 21도움)를 뛰면서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경기 출전 경험이 풍부한 기성용에 대해서는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에 이어 뉴캐슬에서 통산 184경기(15골, 9도움)를 뛰어 한국선수 EPL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2019~2020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성공적인 8번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득점에 관한 한 최고로 꼽히는 손흥민을 두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130경기, 42골, 19도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가가와(38경기, 6골, 6도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및 EPL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일본인 선수이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고, 오카자키(114경기, 14골, 4도움)는 레스터시티 입단 첫해인 2015~2016시즌 구단 역사상 132년 만의 우승으로 EPL 두 번째 일본 선수 챔피언이 됐다고 EPL 사무국은 소개했다.
한편 25일 오전 10시 현재 손흥민이 53%의 득표로 1위에 올라있다. 박지성이 43%, 기성용이 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