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6부 리그 소속인 SV 링스와의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45분을 벤치에서 지켜본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정우영은 28분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오른발 강슛으로 볼을 상대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프라이부르크는 3분 뒤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에는 다소 둔탁했지만 후반전에는 조금 나아졌다”고 후반 멤버들의 경기력이 좋았음을 인정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1명을 달리 기용하며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다. 권창훈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정우영은 2018~2019시즌까지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조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고, 상대가 6부 리그의 약체라고는 하지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능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는 만족할 만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