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류현진, AL 강타선 무실점 봉쇄… 韓 투수 중 처음

입력 2019-07-1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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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대표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아메리칸리그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는 스프링어에게서 나왔다.

이어 류현진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DJ 르메이휴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 사이 스프링어는 2루까지 진루.

또 류현진은 강점을 보였던 마이크 트라웃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해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정규시즌 강점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선두타자에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1회 수비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1회 총 12개의 공(스트라이크 7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된 타구를 포함해 4타자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 투수 중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2001년의 박찬호와 2002년의 김병현은 모두 실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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