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주연 ‘조선생존기’ 휴방…“향후 방송은 제작사와 논의 우선”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역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 그는 소속사 여직원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요청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로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이번주 휴방을 확정했다. “재방 또한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 주중 개최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던 현장공개와 기자간담회 행사까지 취소를 결정했다.
당장은 쉬어가더라도 아직 10부의 분량이 남아있는 상황. TV조선 관계자는 향후 방송 계획과 관련해 동아닷컴에 “우리는 ‘조선생존기’의 방영권만 있다. 우리 또한 제작사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조선생존기’의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이날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작사로서의 입장은 없었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조선생존기’ 방송과 관련해서는 TV조선과 이야기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역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 그는 소속사 여직원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로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이번주 휴방을 확정했다. “재방 또한 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 주중 개최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던 현장공개와 기자간담회 행사까지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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