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김성령 “5년 만에 연극 복귀, 운명 같이 느껴져”

입력 2019-07-1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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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이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는 황인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이 참석했다.

김성령은 “‘미스 프랑스’이후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출연 제안이 올 때마다 운명처럼 다가온다는 표현을 쓴다”라며 “이번에도 운명처럼 좋은 작품을, 좋은 역할을 제게 주셔서 망설임 없이 시작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대사가 너무 많아서 외우는 데 힘이 들었다. 변명을 하자면 초연 배우들은 너무 익숙한 무대였기 때문에 초반에 내가 많이 쫓아가지 못해 심적 부담감이 심했다”라며 “어떤 연극보다 많은 대사량을 빨리 외웠다 ”

이어 김성령은 남자 배우를 드는 연기를 한다고 말하며 “멍들고 관절이 아파서 저 나름대로 힘들었다. 무탈하게 끝나는 것이 제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과 그가 집필한 ‘미저리’ 시리즈를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넘치게 보여주며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8년 초연 당시 활약했던 배우 김상중, 길해연이 재연에 다시 올라서며 안재욱, 김성령이 새로 투입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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