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리턴’ 이후 ‘닥터탐정’을 선택하기까지의 고심의 시간을 돌아봤다.
봉태규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서 “‘리턴’을 통해 생각보다 더 많은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나보다 우리 회사 식구들이 더 많은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고민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이 ‘전작이 워낙 강렬하지만 나는 봉태규 씨가 이 작품을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 솔직히 대본을 볼 때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데 연기하면서 보니 정말 다양한 모습이 보여지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내가 원래 잘했던, 재밌는 모습도 나오고 진지한 다른 모습도 나올 것”이라며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 잘 될 것 같다”고 확신하기도 했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만난 ‘닥터탐정’은 (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리턴’의 박진희와 봉태규가 재회했으며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류현경 등이 함께한다. ‘절대그이’ 후속으로 17일(내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