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여장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우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에서 “여장은 처음 해봤는데 힘들더라. 불편한 부분이 많더라. 여성 속옷도 촬영 내내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답답하고 불편하더라. 촬영 끝나고 벗었을 때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크게 느껴졌다”며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불편한 부분을 공감하게 됐다. 다른 건 안 힘들었다. 속옷이 조여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다. ‘여왕의 꽃’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의 재회작으로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도 함께 출연한다. 내일(20일) 밤 9시 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