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연속경기 무실점 피칭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해당 기간 5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24세이브 기록을 완성한 원종현은 부문 단독 1위다. SK 와이번스 하재훈(23세이브)과는 단 한개 차이다. 5월 때 아닌 부진으로 한 달간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하는 등 잠시 흔들렸지만 금세 자신의 리듬을 되찾았다. 6월 초 4.08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재차 낮췄다.
원종현은 “전반기를 치르며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다. 공이 좋아지려고 하는 시기에 스스로 급하게 승부를 하다보니 안 좋은 결과가 따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며 “다시 컨디션이 좋아지는 흐름이라 후반기에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종현의 세이브 성적이 쌓이면 팀도 함께 웃는다. 그 역시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부상 없이 후반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 분위기도 좋아지는 추세다.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계속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창원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