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호날두 결장 보며 “뭐라고 말 좀 해줘, 바보야”

입력 2019-07-2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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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호날두 결장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수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말을 좀 해죠. 안 그러면 많이 섭섭할거야. 바부야.....똥꾸야.......말미잘”이란 글과 함께 호날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로는 전날 있었던 K리그와 유벤투스 전에서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았던 호날두의 모습을 보고 쓴 글로 보인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며 현재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구단주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로였기에 더 아쉬움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이 명시됐음에도 호날두는 90분 내내 벤치에만 앉아있다가 퇴장했다. 경기 후 유벤투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사리 감독은 한국 팬들의 분노를 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호날두는 원래 뛰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고 근육이 특히 좋지 않아서 오늘 오후 경기에 뛰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뛸지 말지 고민을 시작했다. 싱가포르에서 너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힘들었고 중국에서 또 인터밀란과 힘들게 경기했다. 중국에서 여기 오기까지 총 12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전달했다.

연맹은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다”라고 사과했다.

연맹은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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