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아베 정권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추적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7월 25일 개봉 후 단 1주일 만에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라이온킹’과 ‘알라딘’의 꾸준한 흥행, 무더위에 어울리는 재난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엑시트’와 악에 맞서는 독특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으는 ‘사자’의 개봉 등 극장가를 점령한 대작들 사이에서 오직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흥행가도를 이어오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실관람객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개봉 1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주전장’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