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위(胃)대한 먹보스가 다시 돌아왔다!
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두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먹방을 자제하던 현주엽 감독의 봉인이 마침내 해제된다. 무려 인당 2kg의 고기 30인분을 순삭하는 라스베이거스 싹쓸이 먹방이 예고되고 있는 것.
이날 미리 선발된 외국인 선수와 만난 식사 자리에서 현주엽은 또 다시 절식모드를 잘 유지하는 듯한 인내력을 보였다.
맛깔스럽게 구워진 왕새우도 강혁과 채성우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본 용병은 현주엽을 ‘착한 보스’로 착각했지만 알고 보니 현주엽이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이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고.
하지만 이후 핫도그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NBA 서머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면서 공복이 너무 길어진 탓에, 라스베이거스의 한 한식 레스토랑 메뉴판에서 맛깔나는 고기 사진을 본 순간, 현주엽은 참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먹보스 봉인 해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커다란 고기를 한 입에 덥썩 문 순간 포착된 현주엽의 황홀한 표정은 먹보스의 귀환을 예감케 하고 있다.
특히 현주엽의 먹방을 보던 허재가 “저렇게 먹다 죽는 건 아닌지”라고 걱정스러워하자, 현주엽은 “형이 죽을까봐 더 걱정”이라며 소문난 알코올 보스 허재를 저격, 농구 레전드에서 예능대세로 거듭난 두 사람의 박진감 넘치는 1대1 토크 맞대결에도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어제 공개된 ‘당나귀 귀’ 티저에서는 현주엽이 허재 때문에 장롱안에 숨어야 했던 흑역사를 공개하는 한편, 허재의 거침없는 공격력과 현역 시절에는 말 못했던 현주엽의 거침없는 폭로와 디스가 담긴 꿀잼 공방전으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먹보스 현주엽의 부활과 신걸리버 3인방의 고삐 풀린 라스베이거스 먹방이 펼쳐질 KBS 2TV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8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