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향후 자유계약(FA)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의 가치에 집중한 것.
이어 류현진이 이번 시즌 이후 진정한 FA 자격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당시에는 드래프트 지명권의 속박이 있는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였다.
현재 류현진은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올 선발 투수 중 2~3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고의 평가를 받는 선수는 게릿 콜.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의 순위가 밀린 것은 나이와 부상 전력 때문. 하지만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이 부위에 큰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구속 역시 줄어들지 않았다. 따라서 여러 구단이 류현진에 대해 판단할 때 부상 위험을 크게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8 1/3이닝을 던지며, 12승 3패와 평균 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 사이영상 수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부상 위험이 줄어든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FA 시장에 나갈 경우에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를 이겨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