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컬링대표팀 갤런트(오른쪽)과 피터먼 부부는 부부의 연을 맺게 해 준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서 금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사진출처│IOC 홈페이지

캐나다컬링대표팀 갤런트(오른쪽)과 피터먼 부부는 부부의 연을 맺게 해 준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서 금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사진출처│IOC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캐나다컬링대표팀 브렛 갤런트(36)와 조셀린 피터먼(33)이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서 금메달 합작에 도전한다.

갤런트와 피터먼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믹스더블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둘은 부부의 연을 맺게 해준 동계올림픽서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게 목표다. 과거 믹스더블을 해본 적 없었던 둘은 2016년 2018평창동계올림픽서 믹스더블이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조를 이뤘다. 당시 갤런트가 피터먼에게 한 조가 되자고 권유한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함께 유수의 대회를 누빈 둘은 2018년 7월부터 연인이 됐고, 2022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갤런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터뷰서 “평창동계올림픽서 믹스더블의 도입 소식을 듣기 전까지 아내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멋진 가정을 꾸릴 수 없었을 것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모든 시작을 이끈 동계올림픽에 감사하다. 부부 조는 소통, 신뢰, 팀워크 모두 일반 조보다 낫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갤런트와 피터먼에게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 남녀부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아본 적은 있지만, 믹스더블은 계속 국가대표 선발전서 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지난해 캐나다컬링국가대표선발전서 우승했고, 유수의 국제대회서 꾸준히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덕분에 총 10팀에 주어지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여유롭게 따냈다. 그동안 2차례 캐나다컬링선수권 믹스더블 우승(2016·2019년)과 세계컬링혼성선수권 은메달(2019년) 등을 합작한 저력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서 펼치겠다는 의지다.

갤런트는 “동계올림픽은 우리 부부의 삶, 가족, 선수 생활을 관통하는 큰 주제다. 부부동반 대회 출전은 우리에게 의미가 깊다”며 “이탈리아는 우리 부부의 신혼여행지였다. 당시보단 와인과 파스타를 덜먹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피터먼 역시 “4살 난 아들 루크도 우리와 함께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이렇게 위대한 대회가 우리가족 모두의 일이라 너무 감사하다”고 거들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