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멀티 플레이어 활약을 준비하고 있는 천성호는 이번 캠프를 앞두고 글러브만 3개를 챙겼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멀티 플레이어 활약을 준비하고 있는 천성호는 이번 캠프를 앞두고 글러브만 3개를 챙겼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내일은 또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

LG 트윈스 천성호(29)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에서 유독 바쁘게 수비 훈련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내야수와 외야수를 겸직할 예정인 그는 3루수와 1루수 그리고 외야 글러브까지 챙겨 캠프행 비행기에 올랐다.

2020년 KT 위즈에 입단한 천성호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했다. 그는 2025년 83경기에서 타율 0.237, 1홈런, 17타점, 24득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 타격에선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3루수, 2루수, 1루수 심지어 외야수로도 출전하며 수비진 공백을 적절하게 메웠다.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수비 합격점을 받은 천성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멀티 플레이어로 시즌을 준비한다. 풀타임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그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멀티 플레이어 활약을 준비하고 있는 천성호는 이번 캠프를 앞두고 글러브만 3개를 챙겼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천성호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멀티 플레이어 활약을 준비하고 있는 천성호는 이번 캠프를 앞두고 글러브만 3개를 챙겼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천성호는 “프로 데뷔 후 한 시즌도 풀타임을 뛰어 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만큼은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군 경기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천성호는 “KT에서는 어린 시절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LG에서는 나이를 고려한 역할과 책임감을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덕분에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최우선 순위는 역시 수비다. 천성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야 해서 수비를 많이 보완하고 싶다. 수비가 좋아야 경기에 더 많이 나갈 수 있으니, 틈나는 시간마다 집중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천성호.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천성호. 사진제공|LG 트윈스

천성호는 “3루에서는 강하고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고, 1루에서는 공을 잘 잡을 자신이 있다. 외야 타구 수비는 재밌기도 하고 자신도 있다”고 전했다.

천성호는 올해 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내가 그 자리에 나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팬들이 ‘오늘 저기서 잘 하네’라고 느끼고, ‘내일은 또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