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도날드슨, ATL 잔류하나?… NL 동부지구 맹폭

입력 2019-08-26 08: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큰돈을 쓰지 않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조시 도날드슨(34)을 잔류시킬까? 같은 지구 팀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도날드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65와 32홈런 76타점 78득점 121안타, 출루율 0.379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특히 도날드슨은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홈런 2방을 때리며, 원정 3연전 싹쓸이를 주도했다. 애틀란타는 도날드슨의 홈런 2방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도날드슨은 이번 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상황.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계약할 때만 해도 애틀란타에는 1년 만 머루르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도날드슨은 이번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뛰어난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만한 팀을 맹폭 중인 것.

한 시즌 100승 이상을 거둘 만큼 뛰어난 전력이 아닌 경우, 결국 같은 지구 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

도날드슨은 이번 시즌 뉴욕 메츠를 상대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3와 9홈런 OPS 1.381 등을 기록했다. 과거 치퍼 존스를 연상하게 하는 성적.

또 도날드슨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도 각각 OPS 0.985와 1.019를 기록 중이다. 오직 마이애미 말린스에게만 약점을 보였다.

조시 도날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애틀란타가 도날드슨을 잔류시키는 방향도 고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날드슨은 이제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탓에 장기계약이 어려운 상황.

따라서 도날드슨 역시 장기계약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적절한 다년 계약에 연평균 금액을 높게 받는 것으로 FA 전력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당초 1년만 머무르는 것이 확실해 보이던 도날드슨이 오는 2020시즌에도 애틀란타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