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구혜선 결혼규칙…“가정 지킬 것” 인스타 통한 혼자만의 싸움

입력 2019-09-04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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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혜선 결혼규칙…“가정 지킬 것” 인스타 통한 혼자만의 싸움

배우 구혜선이 여전히 남편 안재현과의 파경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오후 안재현의 반려묘로 알려진 ‘안주’ 사진을 공개하면서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구혜선은 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 규칙을 담은 종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합의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결혼 규칙 중 안재현이 지켜야 할 항목은 무려 12가지.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0시까지만 마시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등이 담겨있다. 구혜선이 주의할 점은 ‘없음’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구혜선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 하지만 이후 구혜선은 ‘나는 너의 반려동물’ 예약 판매를 알리면서 “사랑하는 나의 가족. ‘감자.순대.군밤.쌈.망고.안주’와 함께한 시간들이 담긴 소중한 책입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안주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라고 또 한 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남겼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지난 18일 구혜선의 직접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구혜선과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두 사람의 이혼을 인정했지만,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 은밀한 사생활 폭로 등을 이어가며 “이혼하지 않겠다. 가정을 지키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안재현은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혼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구혜선의 이어지는 폭로에 어떠한 추가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 다만 예정된 드라마 촬영을 이어가며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현의 말대로 이혼은 개인사다.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혼자만의 싸움을 언제까지 이어갈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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