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종신의 절친들이 출격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은 프로그램과 12년을 함께했던 MC 윤종신과 그의 절친들이 함께한 ‘윤따의 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했다.
게스트들과 나란히 앉아 오프닝을 지켜본 윤종신. 그는 “오프닝 되게 잘하더라. 할 때는 어떻게 이런 말을 하지 했는데 저기서 들으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윤종신의 절친들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을까. 장항준 감독은 “윤종신에게 보은하기 위해 나왔다. 제작사에서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윤종신의 부탁이라 나왔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윤종신이 직접 섭외했다고.
유세윤은 “전화로 ‘마지막 녹화인데 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받고 흔쾌히 승낙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녹화가 열흘 밖에 안 남았는데 나에게 전화가 온 거더라. ‘땜빵이죠?’라고 물었더니 식은땀을 막 흘리더라. 그러다 원래 누구의 자리인지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유세윤은 장항준의 아내이자 인기 작가 김은희 작가의 대타였다고.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작가가 나오기로 했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얼굴 안 알리고 조용히 돈 버는 게 최고”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