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종신, 하차 소감… “저는 돌아오면 만나요”

입력 2019-09-13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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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윤종신 하차’ MC 윤종신이 '라디오스타' 하차 소감을 전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윤.따의 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유세윤, 작사가 김이나, 가수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라디오스타' 하차 소식을 전했다. 윤종신은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해보자는 생각에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곡을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 가사에서는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 힘들고 외로울 일이 없다. 동떨어진 곳에서 이방인의 느낌으로 살아보지도 않고 외롭다고 말해도 될까 싶었다"고 전했다.

또 "아내가 가라고 하더라. 아내가 테니스 선수 시절 해외를 홀로 다녔다. 외롭지만 그만큼 얻는 게 많다는 것을 아내가 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 2부에서는 선물 증정식이 그려졌다. 김국진은 런닝화를, 김구라는 페도라와 하와이안 셔츠, 그리고 아는 선배가 썼다는 책을 선물했다.

윤종신은 이 책 속에서 100유로 한 장을 발견했다. 이를 본 윤종신은 "한 장이네? 주르륵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종신은 마지막을 기념하며 '남겨진 이들을 위해 들려주고픈 노래'를 선정했다.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앞두고 소회와 다짐을 정리한 곡인 '늦바람'을 불렀다.

또 윤종신은 "저는 50이 인생의 중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롭게 뭘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노래를 마친 뒤 윤종신은 "라스는 다음 주에 만나시고 저는 돌아오면 만나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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