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규현, 故 종현 향한 그리움 “네 노래 불렀다…들리니?”

입력 2019-09-29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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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규현, 故 종현 향한 그리움 “네 노래 불렀다…들리니?”

‘노래요정 지니’의 정체는 규현이었다. 이날 규현은 샤이니의 멤버인 고(故) 종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에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노래요정 지니는 만찢남에 맞선 방어전 무대에서 고 종현의 솔로곡인 ‘혜야’를 불렀다. 그는 안타깝게도 만찢남에게 가왕 자리를 내주며 가면을 벗어야 했다.

이렇게 밝혀진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인 규현이었다. 김성주는 “남성 아이돌 최초의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규현은 “내 노래 실력에 맞지 않은 과분한 연승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습할 때 부담도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규현은 이날의 선곡에 대해 “‘혜야’는 종현의 첫 솔로곡이었다. 난 연습생 생활이 짧아 친구가 없었는데 (종현과는) 데뷔 후에도 애틋했다. 유닛 활동도 하고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규현은 “그런데 군 복무 때 그런 일이 생겼다. 많이 울었던 것 같다. 형이었는데도 좀 더 다가가지 못했다”며 “언제고 방송에서 종현이의 노래를 불러서 ‘형이 네 노래 열심히 불렀다. 들리니’하고 말하고 싶었다”고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먹거렸다.

한편 규현은 ‘노래요정 지니’로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성하며 가왕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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