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혼전임신 NO”…‘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첫 만남→결혼 ‘눈물 고백’ (종합)

입력 2019-10-01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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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혼전임신 NO”…‘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첫 만남→결혼 ‘눈물 고백’ (종합)

오는 12일 결혼을 앞둔 강남♥이상화 커플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첫 등장했다. 이들을 연결해준 ‘정글의 법칙’에서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지난날을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이상화 커플의 합류가 그려졌다. 인터뷰와 일상 공개에 앞서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한 강남은 “‘동상이몽2’ 출연을 앞두고 스킨십이 가장 걱정되더라. 자연스럽게 하면 방송에 못 나간다”면서 “카메라가 있다 보니 손잡는 것도 어색해지더라. 그래서 촬영을 안 했으면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상화에 대한 강남의 팔불출 면모는 멈출 줄 몰랐다. 강남은 이상화의 매력을 세 가지 꼽아달라는 요청에 “귀엽고 여리여리하고 사랑스럽다. 이야기하려면 두세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 눈에는 여리여리하게 보였다.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봤을 때도 조그마해 보이더라”면서도 “싸움하면 질 것 같다”는 질문에 “그건 확실하다”고 인정하며 예능감도 드러냈다.

이상화를 위해 귀화까지 결심했다는 강남. 그는 “예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더라”며 “준비는 거의 끝냈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어머니의 성을 따라 권강남으로 이름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강남♥이상화의 연애사가 풀 스토리로 공개됐다. 강남은 “첫 눈에 반한 건 아니다.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동굴에 들어갈 때 이상화의 뒷모습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정글의 법칙’ 촬영 이후 단체 모임을 통해 여러 번 재회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운 강남과 이상화. 고백은 이상화가 먼저 했다고.

이상화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도 오빠가 다가오질 않더라. 매번 단체로 만나면서 ‘뭐하는 건가’ 싶더라. 내가 답답해서 먼저 말했다. ‘나는 오빠에게 호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지금까지 이렇게 만난 거 보면 뭐 하겠나’라고 물었다”며 “내 성격대로, 내 마음이 가는대로 고백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나라의 보물이지 않나.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이상화는 힘든 시기 곁에서 힘이 되어준 강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해 정말 힘들었다.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운동을 그만두기 아쉬웠다.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힘들더라”고 은퇴의 기로에 있던 시기를 언급했다. 당시 무릎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기량 회복이 더뎠기 때문. 강남은 “많이 힘든데도 가족들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안고 있더라.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오빠가 받아줬다. ‘네 마음 알 것 같아’ ‘다 내려놓고 우리 진짜 행복하게 살 날 밖에 안 남았다’ ‘이젠 체중 관리도 하지 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으러 다니자’고 해줬다”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오빠랑 함께”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많았다.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백세시대지 않나. 힘들었던 건 남은 70년 동안 메우려고 한다”고 든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혼전임신설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혼전임신은 아니다. 우리 둘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의 알콩달콩 아름다운 데이트도 공개됐다. 네일아트를 좋아하는 이상화를 위해 강남이 페디큐어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펼쳐져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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