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복귀전 위해 정문홍 전 대표와 매주 치악산 지옥 훈련

입력 2019-10-3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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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스타 권아솔이 6개월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권아솔이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 스타 권아솔이 6개월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권아솔이다. 사진제공|로드FC

약 6개월 만에 케이지에 돌아오는 권아솔(33·FREE)이 매주 치악산을 오르내리며 지옥훈련을 3개월째 소화하고 있다.

권아솔은 11월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6에 출전한다. 상대는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로 두 파이터의 경기는 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
권아솔은 경기가 확정된 뒤부터 강원도 원주 로드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로드FC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28·원주 로드짐)이 모든 훈련에 함께하는 중이다. 로드FC 정문홍 전 대표도 매주 일요일 치악산 훈련에 동행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권아솔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권아솔이 최근 가장 힘들게 소화하고 있는 훈련이 바로 이 일요일 치악산 훈련이다. 가파른 산길을 뛰고, 동료 선수 한 명을 어깨에 메고 오르기도 한다. 엎드려서 기어가는 일명 ‘악어 자세’는 덤이다. 산을 완전히 올라간 후에도 여러 가지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훈련을 거듭하며 성과도 좋다. 동료 김수철은 30일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스파링을 단 3라운드도 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점차 나아져 7분 5라운드도 거뜬히 소화한다. 역대 최고의 몸 상태”라고 전했다.

권아솔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료들의 도움에 대해서는 “정 전 대표님과 (김)수철이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나 때문에 땀과 시간, 부상을 얻어가며 스파링해주고 운동을 해준다. 희생해주는 마음에 죄송하기도 한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 해 보답 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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