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현빈 옆 4인방에 ‘심쿵’

입력 2019-12-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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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랑의 불시착’의 북한군 중대원 4인방 탕준상·양경원·이신영·유수빈(왼쪽부터). 사진출처|이신영 인스타그램

양경원·이신영·유수빈·탕준상
‘사랑의 불시착’ 중대원들 존재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매력에 빠진 시청자 시선을 의외의 인물들이 빼앗고(?) 있다. 극중 북한군 장교 역을 맡은 현빈의 중대원들인 양경원·이신영·유수빈·탕준상이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예상치 못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 눈도장을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인상이 가장 험악한 양경원은 그만큼 외모로 시선을 붙잡는다. 하지만 수다쟁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의 묘미를 안겨준다. “호랑이를 잡아봤다”고 허세를 부리지만 쥐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반전’의 인물이다. 여주인공 손예진과는 ‘톰과 제리’처럼 아옹다옹하는 관계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랫동안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오다 드라마 데뷔작에서 얼굴을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이신영·유수빈·탕준상은 훈훈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신영이 맡은 캐릭터는 오디션 조건에 ‘북한사람처럼 보이지 않는’이라는 조건이 들어갈 만큼 외모 비중이 컸다. 제작진이 의도한 바가 적중하면서 이신영은 새로운 ‘훈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주먹’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캐릭터인 유수빈은 귀여움으로 여성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극중 한국드라마 마니아답게 한국의 유행 정보를 능청스럽게 알려주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처진 눈 꼬리와 두꺼운 입술에서 풍기는 선한 인상도 매력지수를 높인다.

중대원 중 가장 막내인 금은동 역의 탕준상은 차분함으로 다른 세 사람과 분위기의 균형을 맞춘다. 올해 데뷔한 이신영·유수빈에 비해 활동 무대가 넓은 탕준상은 영화 ‘나랏말싸미’ ‘생일’ 등에 출연하며 관객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에는 안방극장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로 참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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