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시대…“요람부터 마지막 배웅까지 토탈 케어”

입력 2020-01-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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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펫라이프가 개발한 이동 장례식장 차량과 내부. 반려동물 사체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운구하기 위한 냉장시설과 관, 추모대, 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컴펫라이프

■ 반려동물 플랫폼 업체 ‘컴펫라이프’ 눈길

펫미용·펫시터·펫장례·펫로스 등
생애부터 사후까지 전 부문 서비스
이동 장례식장 차량 위생·안전 굿

펫팸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말인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고령화 시대의 도래,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펫팸족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2015년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해 이미 3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7년까지 6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펫팸족 증가와 함께 사회적 수요가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동물 관련 분야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동물복지 예산으로 386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예산인 181억 원의 2배에 달한다. 서울시 성동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정책팀’을 꾸리고 다양한 동물복지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구리시와 양주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하면서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의 접점을 넓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강원 춘천시는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려견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 산업이 사료 제조업과 동물병원 서비스 등에 한정됐다. 하지만 이제는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면서 반려동물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사람에 버금가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자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회사들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컴펫라이프 대표 최명호.


2020년 반려동물 4.0시대를 맞이해 등장한 컴펫라이프㈜(대표이사 최명호)는 반려동물 플랫폼 회사다. 컴펫라이프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고객으로 하며 펫미용, 펫시터, 펫호텔, 피규어 등 생애 서비스와 펫장례, 펫로스 등 사후 서비스까지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상조상품과 같이 가입 후 매월 분할하여 납입하면 케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최명호 컴펫라이프 대표는 보험회사에서 20년, 상조회사에서 14년을 일했다. 특히 자신이 전무이사로 재직했던 상조회사를 1등 업체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최 대표는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올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최 대표가 반려동물 사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운명적이었다. 최 대표는 2006년 당시 4곳에 불과했던 수도권의 동물화장장을 시장조사차 방문했다. 반려동물을 화장하러 동물화장장을 방문한 할머니와 어머니, 딸로 이뤄진 가족을 봤는데 그들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이별이 아쉬워 관에 머리를 대고 1시간 동안 엉엉 울었다. 바로 그때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사랑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됐구나’ 깨닫게 됐다고 한다. 최 대표는 “머리 속에서 선즉제인(先則制人,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앞설 수 있다)이라는 고사가 떠올랐고, 지금 반려동물산업에 진입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컴펫라이프는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반려동물 토탈 케어 서비스업체다. 펫팸족과 펫코노미 시대에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동반자로 활약이 기대된다.

박란희 객원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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