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구원 약속된 희망의 절기… “영원한 행복이 세상에 가득하길”
국가와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기원하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7일 ‘유월절’을 거행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국내 포함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00만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에 대해 “인류의 구원과 축복이 약속된 소중한 절기”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을 앞두시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지키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 전 세계인이 유월절을 지켜 평화와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유월절 지키며 인류 평화·행복 염원
구약성경을 보면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큰 재앙을 면하고 해방된 역사가 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의 유래다. 그래서 절기 명칭에도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후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십자가 사건 이후에도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유월절을 지켰다(고린도전서 5장, 11장). 그러나 교회의 세속화와 더불어 A.D.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된 이후 1600여 년 동안 지켜지지 않았다.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초대교회 성도들이 지켰던 새 언약 유월절은 오늘날 유일하게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거행되고 있다.
올해 유월절을 가정에서 지킨 신자들은 성경대로 예식을 진행했다. 성찬예식에 앞서 가족들의 발을 서로 씻기며 세족(洗足)예식을 거행했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는 유월절 성찬식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세족예식을 행했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 “너희가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다”며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유월절을 지키는 모든 이들이 세족예식에 참여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따른다.
세족예식 이후 신자들은 온라인 영상 설교를 통해 유월절의 중요성과 그 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유월절 다음 날인 무교절도 각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로 이뤄졌다. 무교절의 유래는 구약시대에 유월절을 지키고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튿날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으며 홍해를 건너기까지 고난당했던 역사에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대로 유월절, 무교절을 비롯한 3차의 7개 절기를 지켜왔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3년간 복음을 전파하며 직접 가르치고 지키게 한 새 언약의 절기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새 언약의 진리”라며 “아무도 외롭지 않고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희망 메시지가 77억 인류 모두에게 닿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