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제주 잡고 상위권 GO

입력 2020-07-17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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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 스포츠동아DB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가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안방경기를 펼친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부담스러웠던 10라운드 경남FC 원정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는 전반 43분 경남 이광선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김태현의 동점골과 후반 29분 수쿠타 파수의 역전골로 금세 승부를 뒤집었다. 당연히 순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 4승3무3패(승점 15)로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선두 수원FC(승점 19)와 간극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기상악화로 인해 10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를 건너뛴 제주가 5승2무2패(승점 17)로 3위를 지키고 있으나 다가올 잠실벌 승부를 챙기면 서울 이랜드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더욱이 수원FC가 19일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8) 원정을 앞두고 있어 상황에 따라선 선두권 추격도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정 감독의 부임 이후 모든 면에서 빠른 체질개선과 뚜렷한 팀 컬러 이식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의 당면 목표는 시즌 2번째 연승이다. 5월 31일 충남 아산을 1-0, 지난달 13일 대전을 2-0으로 눌러본 것이 전부라 연승행진은 젊은 선수단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다. 모처럼 맞이한 상승 기류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

제주와의 정면충돌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서울 이랜드에게 이래저래 많은 것이 내걸린 주말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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