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250년 전 베토벤을 소환하다

입력 2020-09-17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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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하루에 연주
베토벤 탄생 250주년 맞아 ‘베토벤 시리즈’ 기획
10월 27일 ‘크로이처 & 대공’, 12월 30일 ‘협주곡의 밤’
“다시 베토벤이다.”

2009년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총 10곡)을 두 차례로 나누어 하루에 연주하는 음악적 괴력을 보여 주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시 베토벤으로 돌아온다.

첫 무대는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지는 ‘베토벤 시리즈 Ⅱ 크로이처 & 대공’. 7월 1일 시리즈Ⅰ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베토벤의 대표 작품인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와 피아노 3중주 ‘대공’, 그리고 로망스 1번 등으로 레퍼토리를 짰다.

첼리스트 이강호와 첫 번째 시리즈 공연에서 호흡을 맞췄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출연해 이성주와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의 협주곡적 색채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의 끝자락인 12월 30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시리즈 ‘베토벤 협주곡의 밤’이 열린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첼리스트 김민지, 조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1966년 이화 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고 이화여중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국내 최고의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창단했으며 현재 조이오브스트링스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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