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도굴’ 이제훈-조우진-임원희, ‘진품명품’ 의외의 활약 ‘깜짝’ (종합)

입력 2020-11-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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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도굴’ 이제훈-조우진-임원희, ‘진품명품’ 의외의 활약 ‘깜짝’ (종합)

도굴꾼(?)들답게 유물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가 ‘진품명품’에 진심으로 임하며 유물 보는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8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 1248회에는 영화 ‘도굴’의 주연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가 쇼감정단으로 함께했다.

이제훈은 “일요일 아침마다 애청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고민하다가 ‘진품명품’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나오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시간 보내고 가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조우진은 “25년 깊은 역사를 가진 ‘TV쇼 진품명품’ 출연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영화계의 진품명품 배우와 함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어릴 때부터 진품명품을 사랑했는데 나오게 돼 영광스럽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싼 건 아니지만 고려시대 토기라고 들었다”며 지인에게 받은 개인 소장품인 토기를 꺼내들었다. 이에 감정 전문가는 “일제강점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평가는 50년 후에 하는 것이 좋겠다. 시간을 두면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 번째 진품명품으로 그림 한 점이 소개됐고 세 배우는 각자 그림 속 상황을 유추했다. 정답은 청계천 준천 사업이 끝난 후 열린 ‘궁중 연회’. 영화 ‘창궐’의 경험을 떠올려 유추한 조우진이 정답자였다. “세밀한 묘사를 보니 궁중화원이 그린 것 같다”는 이제훈은 그림에 왕이 없는 이유까지 완벽하게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감정가로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각각 2500만원, 1억원, 3000만원을 예상했다. 희소성과 기록화의 의미, 발문 등을 고려한 금액이었다. 전문가의 추정 감정가는 5000만원이었다.

두 번째 의뢰품은 고풍스러운 상이었다. 조우진은 “차를 마시는 상은 아닌 것 같고 책을 읽는 상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그의 예상대로 의뢰품의 용도는 ‘책상’이었다. 세 사람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의뢰품은 김상옥이 친필로 쓴 시조집 ‘초적’이었다. 이제훈과 조우진은 멋진 목소리로 김상옥의 시조를 읽었다.


오늘의 장원은 추정가를 잘 맞혀 인형을 가장 많이 획득한 임원희였다. 그는 “평소 고미술품에 관심이 많아서 맞힐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4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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