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2021시즌을 향해…K리그, 동계훈련 본격화

입력 2021-01-04 1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K리그가 다시 뛴다. 희망의 2021시즌을 향한 발걸음이다.

K리그1(1부)·2(2부) 대부분 팀들이 4일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 연말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격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정도만 각각 7일과 8일 소집을 앞두고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을 뿐, 대부분 구단들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수가 줄어든 2020시즌이 지난해 11월 초 종료돼 길어진 프리시즌을 잘 활용하기 위해 연말 일부 팀들이 타지로 떠나 단기 훈련을 했으나 새 시즌 준비는 이번 주부터 본격화됐다.

FC서울은 이날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소집해 손발을 맞췄다.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6일 경남 거제로 이동해 26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음달 1일 제주 서귀포로 장소를 옮겨 2차 캠프를 연다.

겨우내 폭풍영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영표 대표이사 체제의 강원FC와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새롭게 구성된 선수들이 함께 호흡을 시작했고, 올해 ACL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얻은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도 일찌감치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특히 포항은 이달 말까지 서귀포에서 몸을 만들고, 대구는 최근 수년간 빠짐없이 찾은 ‘약속의 땅’ 남해에서 강화훈련에 나설 참이다. ACL 우승 자격으로 2월 도하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울산은 이달 말까지 통영에서 몸을 만들다 출국한다. 전북은 남해와 목포에서 1·2차 훈련을 갖는다. 또 ‘승격 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주 클럽하우스를 열었고, 수원FC는 6일 서귀포로 이동할 계획이다.

K리그2도 바쁘다. 강등 직후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포르투갈)과 인연을 맺으며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부산 아이파크는 당초 계획한 제주도 대신 연중 내내 온화한 연고지에 남아 4일 훈련에 돌입했고, 역시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FC와 전남 드래곤즈는 각각 목포와 광양으로 이동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