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엔터 영역 넓히는 엔씨, 금융사와 손 잡은 넥슨

입력 2021-0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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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비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엔씨소프트의 올인원 플랫폼 ‘유니버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비게임 사업’ 확장하는 게임업계

엔씨,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개발
넥슨은 지난해 신한은행과 MOU
넷마블은 ‘스마트홈’ 진출 본격화
게임업계가 비게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엔터테인먼트와 금융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종 산업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엔씨는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유니버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14일 기준 사전 예약자가 300만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88개 국 팬들이 참여했다. 사전 예약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중은 73%다. 엔씨는 이와 관련해 최근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엔씨의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엔씨는 또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에도 참여한다. 엔씨의 AI 기술,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엔씨와 KB증권이 각 300 억 원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엔씨는 2011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해 AI 센터와 NLP(NLP) 센터 산하에 5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게임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유통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아울러 은행권과 MZ세대 공략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나섰다. 넥슨은 지난해 말 게임-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MOU를 맺었다. 양사는 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넥슨은 AI, 빅데이터 등의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인텔리전스랩스’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해왔다.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은 구독경제와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신사옥에 함께 입주하면서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빅데이터 등을 웅진코웨이 제품에 접목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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