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프로골프 간판선수인 김태훈(오른쪽)과 임희정이 19일 엘르골프와 후원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엘르골프
19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엘르골프 본사에서 열린 후원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이번 후원계약으로 김태훈과 임희정은 엘르골프 웨어를 입고 2021년 시즌에 나서게 된다. 2007년 KPGA에 데뷔한 김태훈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과 함께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수상했다. 김태훈은 올해 후원계약을 연장해 5년째 엘르골프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웨어 개발에 직접 참여한 김태훈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골퍼가 가장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직접 입고 투어를 뛰며 엘르골프의 탁월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새롭게 인연을 맺은 임희정은 2018년 KLPGA에 입회해 신인이던 이듬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KB 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까지 한 시즌 동안 3승을 수확했다. 2020년에는 17개의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해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선수이다.
임희정은 “엘르골프의 우수한 디자인과 착용감에 반했다. 믿고 지지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엘르골프 홍인숙 대표는 “각 투어의 스타 플레이어를 한 명씩 영입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철저히 서포트 해 오직 경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두 선수와 후원계약을 통해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