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신임 국기원 원장이 1일 직원들과 상견례를 통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상견례에서 “국기원 직원들의 성원으로 당선됐다”며 “세계 태권도 가족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라는 주문을 했고, 국기원에 가서 개혁하라는 소명을 주셨다. 개혁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방패막이가 돼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국기원을 만들겠다. 국기원이 자랑스러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상견례에 앞서 취득한 정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동시에 공명정대한 업무수행과 일체의 금품, 향응, 편의를 청탁하지도, 받지도 않을 것을 다짐하는 청렴서약서에도 서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1월 29일 고 김운용 원장을 비롯한 이종우, 엄운규, 홍종수 등 원로들의 묘역 등을 돌며 예를 표하기도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