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1분 닐스 페터젠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초반 주로 교체로 출전했던 정우영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모처럼 선발로 출격했던 지난달 23일 슈투트가르트와 18라운드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6일 도르트문트와 20라운드에서도 선제골로 시즌 3호 득점포를 가동해 2-1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나선 정우영은 빈첸초 그리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지만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브레멘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데 만족하며 승점 31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브레멘(승점 23)은 11위다.
한편 무릎 부상 중인 프라이부르크 권창훈(27)은 지난달 초 호펜하임과 14라운드 이후 한 달 넘게 결장이 이어졌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